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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감동이 있는 공연’을 모토로 예술성 높은 오페라를 선사하고 있는 라벨라오페라단이 국내 첫 전속 오페라 가수 시대를 연다.

라벨라오페라단은 퍼슨홀딩스 주식회사와 PLA엔터테인먼트(피엘아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전속 오페라가수 오디션과 내년에 있을 한국 초연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I Capuleti E I Montecchi’ 주역 오디션을 동시에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PLA엔터테인먼트는 라벨라오페라단과 퍼슨홀딩스 주식회사가 만나 새로운 오페라 시장을 개척하고 오페라의 예술적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사람은 PLA엔터테인먼트 전속가수 소속으로 라벨라오페라단 주요 오페라 및 공연에 출연 기회가 부여되며, 내년 한국 초연이 예정돼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 I Capuleti E I Montecchi’의 주요 배역으로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한국 공연과 더불어 내년 9월말 오페라 본고장인 이탈리아 루카 질리오 극장에 데뷔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민간 오페라단에서 전속 오페라 가수를 모집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시도라서 눈길을 끈다.

소속 가수들에게는 월마다 고정급이 지급돼 직업 특성상 불규칙한 수입을 가지고 있는 예술가들이 생계 걱정을 덜고 안정적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오디션은 10월 25일(수) 부터 11월 20일(월)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11월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1차 서류심사, 2차 실기 오디션을 진행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라벨라오페라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벨라오페라단은 2007년 5월 창단한 순수 민간 오페라 단체다. 지난 16년 동안 200여회 공연을 통해 50만여명의 관객과 호흡해 왔으며, 라벨라 오페라 스튜디오, 라벨라 성악 콩쿠르 등의 사회 공업사업을 통해 전문적인 우수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도니제티 ‘여왕 3부작’(안나 볼레나, 마리아 스투아르다, 로베르토 데브뢰)을 모두 국내 초연으로 올린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브랜드대상 문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의 민간 오페라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식회사 퍼슨홀딩스는 퍼슨에셋, 센트로코리아, 퍼슨앤아보카도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지주회사다. 퍼슨홀딩스는 그동안 ‘함께하는 내일을 만든다’는 모토 아래 사람의 성장과 예술 발전을 위한 사회 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라벨라오페라단 이사장이자 퍼슨홀딩스 주식회사의 박성권 대표는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라벨라오페라단과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퍼슨홀딩스가 만나 실력 있는 예술가들의 꿈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K오페라를 통해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데일리한국(https://daily.hankooki.com)
민병무 기자 (min66@hankooki.com)